出版社: 東大
作者: 釋恆清 主編
商品說明:
近代中國高僧大德與佛學研究專家中,能夠對於佛法的傳承與發展,進行全盤性學理探討,而有驚人成就,留下深遠影響的,首推印順導師。今值導師九秩嵩壽,特集結由臺、港、大陸、美、加等地之學者所撰寫的廿三篇論文,內容涵蓋佛教哲學、歷史、藝術、文學等層面,篇篇皆為精心之作,為佛學研究成果的精采呈現,以此表達對導師祝禱之意。
序「印順導師九秩華誕文集」 釋聖嚴
印順長老的一生時光,可以說多在病患中度過,就我記憶所及,不論我遇到或聽到的,他的門生弟子,總是說要去探望病中乃至病危的印順導師,我自己也在他病中拜見過多次。結果那些常去探病的僧俗大德,有好多位已離開人間進入了歷史,而仁者多福壽,智者多悲願,印公長老卻在多病之中,勤於著作,勇於化世,明年壽高已屆九十,固非常人所能相比,他的著述範圍之廣,思想之密,考究之精,數量之多,更是中國佛教史上之所罕見,只好用「博大精深,山峙海涵」的兩句話來勉強地形容他了。
印順長老於民國六十年,他六十六歲時,撰著自敘傳《平凡的一生》,即於其文末自述,在他五十八歲時,「因緣已了,還有什麼可寫可說。」可是他的學術性質更高的作品,是在他過了六十歲以後才問世的,就我案邊所備的印老著作,便有如下的六種,是屬於這一時期的作品。
民國五十六年,印老六十二歲,撰成《說一切有部為主的論書與論師之研究》。
民國六十年,印老六十六歲,撰成《中國禪宗史》,由此書而被聖嚴及牛場眞玄先生推薦給日本大正大學,獲得論文博士學位。
民國六十四年,印老七十歲,撰成《中國古代民族神話與文化研究》。
民國六十九年,印老七十五歲,撰成《初期大乘佛教之起源與開展》。
民國七十三年,印老七十九歲,撰成《空之探究》。
民國七十七年,印老八十三歲,撰成《印度佛教思想史》。
此後雖少有大部頭的鉅構出版,但也並未完全停筆,例如他在八歲那年,出版《遊心法海六十年》,八十四歲出版《修定——修心與唯心,祕密乘》及《契理契機之人間佛教》。直到本年夏天,還給我們的《中華佛學學報》第八期,提供了一篇萬餘言的論稿〈起信論與扶南大乘〉,使我獲得雙重的驚喜!第一重驚喜是八十九歲高齡的長老,還能賜我論文,而且是字字親筆,筆筆有力清新,應該是不可能的,竟然是事實;第二重驚喜是印公長老雖於民國五十七年曾為《中華佛學學報》的前身《華岡佛學學報》一卷一期,撰寫過一篇論著〈波羅提木叉經集的研究〉,計刊出六十六頁;在那以後,自我接辦該學報,又自創中華佛學研究所以來,就未能求到印老的一文片紙,讓我們的學報刊出,這回印老自動託人把論稿帶來,能不使我們感到是接受了一份厚重的大禮,也是我們最需要的鼓勵。
印順長老不僅是近代中國佛教界的瑰寶,也是中國佛教思想史上的里程碑,他自己是寫歷史的人,也是被後人把他當作歷史來寫的人。有關於他的研究,首由其門生弟子的口頭傳誦,繼有僧俗學者,將其當作論文的主題來撰寫;也有以他的思想作為學術會議的主題。此在近代中國佛教史上,尚未見有第二人能在他們生前,便見到有人把他們的思想當作研究對象來寫學術論文的例子。
印順長老是一位極其重視歷史資料的人,他曾主持《太虛大師全書》的編輯,故有後人為前人編集全書之辛苦經驗,所以他靜住嘉義妙雲蘭若的時代,即指導其弟子們編印了他當時已完成的著述,名為《妙雲集》計二十四冊,因此而讓許多教內外的青年學者們,有了套提供鑽研印順思想的叢書,印老在佛教界及學術界,也漸漸地形成了現代中國佛教思潮的主流。他的《成佛之道》雖係仿效古代論師造論的方式,於每段的長行(散文)之前,列有頌偈,所以不是研究性的論文型式,但卻成了佛教界普遍採作上課教材的經典之作。
此外,為他自己的學思歷程,提出簡明的介紹,在他八十一歲那年,出版了兩萬數千字的一冊小書《遊心法海六十年》,以免後人誤會了他的佛學思想。同時為了檢討他的思想,數十年來在佛教內外所引起的諍議、讚揚、評論,他便在其門生弟子的助力下,蒐集了那些資料文獻,編印了一冊約二十五萬言的《法海微波》。我不是印老的門生,卻是印老思想的受益者,我的思想雖然未走印老的路線,但我對他有極高的敬意,其實是我受他影響很多,所以非常感恩。故在我的許多著述中,提到印老的思想。民國七十五年印老編印的那冊《法海微波》,共分上中下三編,每編都有我的文章,共計四十四篇二十九位作者,我的作品佔了五篇,是被收篇數最多的一人。我的名字見於印老文章中的,也有好幾處,有的地方說我是誤解了他的意思,例如《平凡的一生》第十九節;有的地方說我對他的評論「很正確」,例如《契理契機之人間佛教》第一頁;有的地方則提到我也依律制對他所討論的主題有所說明,例如《教制教典與教學》第五篇的第一段。作為一個教界僧界的晚輩,能與印順長老這樣的一代大師之間,有如許多的文字因緣,使我覺得是一分幸運。
印順長老出生於民前六年,到明年,民國八十四年,便晉九十嵩壽,臺灣佛教界將有多項活動,來為印公長老慶祝,中國的佛教學術界,則邀請到包括美國、加拿大、大陸、香港、臺灣的二十餘位代性的學者,各人就其專精的領域,撰寫一篇論文,彙集成書,用誌記念。我因近來極其忙碌,健康也欠佳,未能應命供稿,結果卻由其論集的發起人恆清法師及李志夫教授,命我獻序,我為感於諸位學者對印順長老學術地位的表敬,但又不落一般俗套式的歌功頌德,故將我自己所知印老的一點半滴,寫了出來,權充為序,用以虞頌印順長老萬壽無疆。
一九九四年十二月五日 序於紐約東初禪寺
序 傅偉勳
在近現代中國高僧大德與佛學研究專家之中,能夠對於佛法的繼承與發展,進行全盤性學理探討而有驚人的卓越成果,且又留下極其深遠的影響的,首應推舉我們大家共同敬仰的當代佛學泰斗印順法師(以下簡稱大家習稱且較有親切感的「印老」)。
七十年來處於艱難困苦的佛學研究環境,印老卻能默默耕耘,獨立完成了好幾項研究工作,至少包括(從原始佛教到中國禪宗的)佛敎發展史研究,(《金剛經》、《中論》、《大乘起信論》等等的)經論詮釋、(有關空性、如來藏等)主要佛教思想或觀念的深層探索、現代人的「人間佛教」理念倡導,乃至中國文化與神話學的研究等等,直令老中青三代佛教學者(不論出家或在家)肅然起敬,嘆為觀止。我們咸認,印老無疑是當代中國佛教界的第一位導師,也是我們佛教學者的最佳典範。
數十年來親自受教於印老,或鑽研印老論著而直接間接受益,且又激發佛教探研的奮勉之心的出家眾或在家學人,實不計其數。就我個人來說,不得不坦承,這些年來我一直強調著的,「依二諦中道理念,勝義諦必須落實成就於世俗諦」等,期待現代佛教進一步開展的思維靈感,可以説是源於研讀印老有關龍樹中觀的論著而有的小小心得。我相信,包括本論文集的二十多位作者在內的許多佛教學者,也有他們研修印老論著的種種各別體驗。我在這裡應本書主編恆清法師的邀請,撰此簡序的同時,遙從美國東海岸向印老祝壽,並衷心期望印老將度百年生日之時,我們這一批論文作者能再參與祝壽論文集的撰著工作,再次共襄盛舉。
1994年12月8日 序於美國費城北郊
序 釋恆清
今年農曆三月十二日是印公導師九秩嵩壽,對悠遊法海七十載的印公而言,晚輩門生們的祝壽論文集,相信是能令他感覺欣慰的賀禮。
導師的治學方法和佛學思想,已有許多學者著文詳論,毋庸編者贅言。由於導師在佛學上的傑出成就,教界和學界常有人把他歸類於佛學研究者,而忽略他更是一位佛法實踐者的事實。許多人認為長於義解者,往往疏於修持,這是將佛學與學佛截然二分的錯誤觀念。其實,即使短時間親近過導師的人,都可以體會到導師已將他的佛學融入日常生活的一言一行中。導師戒行精嚴,既不自讚亦不毀他;導師雖不是以念佛人或禪師聞名,然他不為名利、毀譽所動;雖與病魔不斷抗爭,七十年如一日埋首佛法中,這些都是修持戒定慧的表現,導師確實是實踐信解行證的最佳典範。
本書共有二十三篇論文,內容包含佛教哲學、歷史、藝術、文學等,篇篇皆是精心之作。撰稿者分別來自臺灣、中國大陸、加拿大、美國、香港、新加坡、日本的學者,他們基於對導師的敬仰。欣然接受邀稿,編者感激不盡。聖嚴法師和傅偉勳教授在百忙中為本書寫序,杜忠誥教授為本書題字,以及東大圖書公司劉振強董事長應允出版本書,編者謹致最高謝意。
導師九秩嵩壽,眾人歡慶,衷心祝禱導師法體康泰,久住世間,常轉法輪,為世名燈。
目錄
序「印順導師九秩華誕文集」 釋聖嚴
序 傅偉勳
序 釋恆清
佛教思想史上的一個劃時代偉人 郭朋
《學佛三要》的啓示 楊郁文
四聖諦的多層義蘊與深層義理 傅偉勳
龍樹的破因果關係:《中論》第一品的邏輯解析 吳汝鈞
《大智度論》中的般若波羅蜜 釋厚觀
六道與五道 郭忠生
《寶性論》的研究 釋恆清
漢藏的佛性論 林崇安
鳩摩羅什所傳「數息觀」禪法之剖析 釋惠敏
鳩摩羅什譯《大品經》《妙法蓮華經》中的「深心」 蔣義斌
大乘經教育思想及其方法之研究——以《妙法華》為主軸 李志夫
智儼判教思想的形成——《搜玄記》和《五十要問答》的判教學說 廖明活
論唐代禪宗的「見性」思想 冉雲華
石頭宗心性論思想述評 方立天
牛頭法融及其禪法 楊曾文
諷頌在大乘佛教中的意義 藍吉富
比丘釋寶唱是否《比丘尼傳》撰人的疑問 曹仕邦
蓮華——即聖潔而世俗 楊惠南
記佛教轉輪王坐相的經典 古正美
佛教花供涵義及歷史源流——華香禮敬,以祝嵩壽 陳清香
南詔佛教考 李玉珉
北齊小南海石窟與僧稠 顏娟英
佛教哲學可以是一種批判哲學嗎?——現代東亞「批判佛教」思潮的思想史省察 林鎮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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